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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윈도10의 첫 업데이트는 어떤 모습일까?
    IT 정보/IT, 보안 소식&팁 2015. 11. 11.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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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개월 전 마이크로소프트는 테크놀로지 업계에서 꽤 예전부터 이용하고 있던 최신 윈도 운영 체제를 일반에 공개했다. 엄청난 비난을 받았던 윈도8과 그 형제격인 8.1과는 다르게 이번 버전은 일반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윈도10은 윈도8에 있었던 핵심 보안 기능과 향상된 성능을 계승하면서 고객의 요구에 발맞춰 작업줄에 시작 메뉴를 다시 넣었다. 물론 타일 인터페이스에 맞춰 디자인은 다소 변경했다.

     

    윈도8 버전을 거부하고 윈도7을 고수하던 많은 기업과 사용자들도 윈도10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것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 하지만 업그레이드를 주저하는 사람들도 많다. 윈도10의 디자인이 마음에 들긴 하지만 초기 오류들이 다 잡히기 전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한다. 이들은 서비스 팩1이 나오기 전에 새 운영체제를 업그레이드하지 않는다.

     

    오래전부터 마이크로소프트는 서비스 팩을 내놓으면서 기존 운영 체제의 보안, 성능, 신뢰성, 기능을 향상시켜 왔다. 윈도NT용 서비스 팩을 7번 출시했지만 이후에 잦은 업데이트를 줄여왔다. 윈도2000 업데이트는 4, XP 3, 비스타는 2번이며 윈도7은 업데이트가 단 1번이었다. 윈도8부터는 서비스 팩 출시보다는 애플의 OS X 업데이트 방식과 유사하게 운영체제 업데이트를 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10부터 다시 새로운 방식을 도입하려 하고 있다. 지난 1 Terry Myerson 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이 앞으로 윈도 운영체제는 보안 패치만 자동적으로 업데이트하는 것이 아니라 새 기능도 같이 추가될 것이라고 암시했다.

     

    이런 서비스 개념의 윈도 업데이트가 이번에 시작된다. 코드네임 Threshold 2의 윈도10 가을 업데이트에서 새롭게 추가되는 사항은 무엇일까? 너무 많은 걸 기대하지는 말기 바란다. 변경사항은 대부분 사소한 것들이다.

     

    주요 변경 사항 중 하나는 윈도 운영체제에 스카이프(Skype)가 통합되는 것이다. 제대로 통합되기만 한다면 사용자 경험이 크게 향상될 것이다. 윈도8에서는 스카이프의 분할 기능으로 많은 유저가 곤란을 겪었고 종종 한 컴퓨터에 설치된 윈도8의 모던 UI 버전과 데스크톱 버전의 충돌을 경험하기도 했다. 올 여름 마이크로소프트는 모던 앱을 버리고 신뢰성이 입증된 데스크톱 앱을 선택해 유저들의 호평을 받았고 스카이프 메시징, 전화, 비디오 기능을 통합하기도 했다.

     

    엣지 웹 브라우저(Edge web browser) 기능도 몇 가지 향상된다. 다행인 일이다. 필자는 엣지를 써보려고 했지만 역시 익스플로어가 더 편했다. 엣지가 좀 더 빠르고 더욱 안전하다는 건 알고 있고 (나에겐 이 점이 가장 매력적이었다.) 주석 덧붙이기 기능도 흥미로웠다. 하지만 엣지 브라우저에서 열리지 않는 사이트가 너무 많았다. (액티브X 지원이 부족해서이다.) 몇 군데는 굳이 들어가지 않아도 되지만 몇 군데는 꼭 열어볼 필요가 있는 곳이다. 익스플로어로 다시 돌아가는 가장 큰 이유는 인터페이스 때문이기도 하다. 요즘 웹 브라우저 디자인은 미니멀리즘이 대세지만 개인적으로 그런 디자인을 좋아하지도 않고 익스플로어에서는 기본 설정이 아니지만 메뉴줄, 명령줄, 상태표시줄을 사용할 수 있다. 이런 기능이 엣지에 추가되길 바라본다. 하지만 즐겨찾기와 읽기 목록을 동기화하는 기능과 함께 이번에 엣지에 추가되는 탭 프리뷰 기능은 좋은 소식이다.

     

    코타나는 Threshold 2 업데이트에서 더욱 좋아진다고 한다. 서피스프로4에 탑재된 기능은 놀라웠지만 데스크톱에서는 잘 작동하지 않았는데 아마도 사양에 그 기능이 크게 좌우되는 듯했다. 이제 코타나는 손 글씨도 해석할 수 있다고 하니 손 글씨 쓰기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이 기능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바뀌는 점들은 대부분 사소하거나 일부 사용자에게만 관련된 특수한 문제로 보인다. UI는 더욱 보기 좋게 바뀐다고 하지만 주목할 만한 변화는 없고 윈도8 태블릿 모드에서 작업 관리를 할 때 쓰는 라이트-레프트 스와이프 기능이나 통합 알림창인 액션 센터로 가는 단축 기능이 추가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다음 업데이트에 추가되길 기대해 본다.

     

    윈도10의 첫 대대적인 업데이트가 약간 김이 빠진 것 같지만 누가 알겠는가? 마이크로소프트가 서피스북을 공개할 때처럼 우리를 놀라게 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하지만 Threshold 2 업데이트 예정 1주일 전에 테스터들에게 제공된 프리뷰 프로그램 빌드 10586의 기능을 살펴보면 기대가 되지 않는 건 사실이다.

     

    Debra Littlejohn Shinder, Windows 10 major update coming soon, 9. 11. 2015.

    http://www.gfi.com/blog/windows-10-major-update-coming-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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